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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최다 160명…누적 2천350명
코로나19 사망자는 178명으로 늘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2천350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명 늘었다.
지난 2월 14일 이집트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감염자가 추가됐다.
이집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78명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집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2천4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이날 이집트 북부 가르비야주(州)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8명이 확인된 한 마을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작했으며, 이집트 군인들은 이달 12일부터 주요 광장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등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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