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화상정상회의 참석…"조기 승리 위해 협력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아시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4일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우리가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더욱 인식하게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유행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글로벌 경제가 수요·공급의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무역과 투자 급감으로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이 가까운 이웃으로 완전한 공급망을 갖췄으며 상호보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가 코로나19와의 싸움과 경제 회복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파트너십과 연대, 상호 지원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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