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버그 COO, 기본급+보너스+주식+수당 합쳐 331억원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개인 경비와 항공료 등 기타 수당으로 2천340만달러(285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주 말 공시를 통해 작년 저커버그 개인의 가정 및 여행 중 경비를 위해 1천46만달러를 사용했으며, 저커버그 가족을 경호하는데도 추가로 1천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공시를 보면 저커버그는 또 작년 전용기 비용으로 295만달러를 요구했다.
기타 수당으로 분류된 이들 비용은 2018년의 2천만달러와 2017년의 910만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다.
저커버그의 연봉은 1달러(약 1천200원)를 유지했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작년 기본급으로 87만5천달러를 받아 전년보다 3만2천달러 늘었다.
샌드버그 COO는 여기다 보너스로 90만2천74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1천967만달러 상당의 주식도 챙겼다.
그는 2018년에도 보너스 63만8천달러와 주식 1천842만달러 상당을 수령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개인 경비 비용으로 437만달러를 요구해 전년의 290만달러에서 많이 증가했으며, 전용기 사용 비용으로 130만달러를 페이스북에 부담토록 했다.
전용기 비용은 탑승료와 연료비, 승무원 보수, 식사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샌드버그 COO는 기본급과 보너스, 주식, 기타 수당 등을 포함해 모두 2천711만7천달러(331억원)를 받은 셈이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작년 4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7%로 4개 분기 연속 30%를 밑돌았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 1월29일 224.2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지난달 18일 137.1달러로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가 최근 175.19달러로 조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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