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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CEO"…SK→삼성→롯데→LG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참여
코로나19로 타격 심각한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 재계 앞장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참여하고 있다.
12일 삼성SDI[006400]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영현 대표이사 사장은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알리면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꽃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을 꽃으로 위로받으면 마음 속 웃음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2월 중순 제안하며 처음 시작됐다. 동참할 다음 사람들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재계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은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지난달 말 참여하면서 본격 확대했다.
박정호 사장이 다음 주자로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을 지명해 두 사람 모두 나란히 참여했다.
고동진 사장이 지명해 바톤을 받은 전영현 사장은 다음 주자로 홍원표 삼성SDS 사장을 지목, 삼성 사장단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도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인증했다.
앞선 주자들에게 지명받은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등도 조만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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