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주재 영도 소조 회의서 무증상 감염 철저 파악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무증상 감염자 파악 등 방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끄는 코로나19 대응 영도 소조는 전날 회의에서 중국 내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도 소조는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역유입 방제가 중요하다면서 지방 정부들이 책임을 지고 엄격한 입국자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여전히 재확산 위험이 있다면서 최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있는 만큼 서둘러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도 소조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역학 조사 강화와 더불어 무증상 감염자 상황을 확실히 파악할 것도 강조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대해서는 봉쇄 해제 이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함과 동시에 주민 및 지역 사회에 대한 통제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영도 소조는 중국 내 경기 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생산과 업무 재개를 가속하면서 특히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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