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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한국 간 이탈리아 교민 대거 확진에 현지 공관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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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한국 간 이탈리아 교민 대거 확진에 현지 공관도 비상
밀라노총영사관, 14일까지 전직원 재택 근무·민원 업무 중단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달 초 이탈리아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 이탈리아 현지 공관도 비상이 걸렸다.
주밀라노총영사관은 6일(현지시간) 담당 지역 전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대면 민원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전 직원이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전세기 탑승자 전원을 밀접 접촉함에 따라 14일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해당 기간 예약제 대면 민원 업무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권 (재)발급 등 대면 접수가 불가피한 사무는 이달 15일 이후 예약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과 우편접수를 통한 비대면 민원 업무는 유지된다.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교민들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6∼8일 사흘간 민원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 공지는 없는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간 이탈리아 교민 514명 가운데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입국한 1차 전세기 이용 교민 309명 중에선 7명이, 2일 도착한 2차 전세기 탑승자 205명 중에는 4명이 각각 양성 반응을 보였다.
1차 전세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밀라노 말펜사공항을 떠났고, 2차 전세기는 이달 1일 로마 피우미치노공항을 이륙한 뒤 밀라노를 경유해 한국으로 향했다.
1차 교민은 현재 평창 더화이트호텔에서, 2차 교민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각각 생활하고 있다. 확진자는 증상 정도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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