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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1분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 행사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건수가 682건으로 전분기보다 6.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주식 관련 사채 발행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돈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다만 1분기 행사금액은 3천2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행사 건수가 507건으로 전분기보다 5.0% 늘었으나, 행사금액은 2천486억원으로 15.4% 줄었다.
교환사채(EB) 행사 건수와 행사금액은 15건, 538억원으로 각각 66.7%, 323.6% 급증했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건수는 160건으로 8.8% 늘었으나, 행사금액은 250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028300] 31회 CB(200억원), 부국티엔씨 1회 EB(189억원), 에스티큐브[052020] 5회 CB(177억원) 순이었다.
CB, EB, BW 등 주식 관련 사채는 발행 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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