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며칠내 비행기 11대로 중국서 의료장비 대규모 공수"
인공호흡기·마스크·방호복 등 수백만개 분량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비행기 11대로 인공호흡기,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장비 수백만개를 중국에서 공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번 공수 작전에는 이스라엘 엘알항공 비행기들이 투입되며 중국산 의료장비를 실은 비행기들이 6일부터 며칠 동안 차례로 이스라엘에 도착한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의료장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항공우주산업'(IAI)은 지난달 말 미사일 생산공장을 개조한 뒤 의료기업과 협력해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고 있다.
대외 정보기관인 모사드도 마스크,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외국에서 들여오는 작업을 벌였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시약이 부족하다며 한국과 독일의 업체로부터 시약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6일 아침까지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611명이고 이들 중 사망자는 51명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