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가 키우는 사회적기업 우시산, '코로나 펀딩' 목표액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고래도시 울산을 덮친 코로나19'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회사가 후원하는 우시산은 지난달 27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이날 기준 목표액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다.
이번 펀딩은 우시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한편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삼국시대 울산 지역에 있었다는 소국의 이름을 딴 우시산은 지역 작가들을 위한 갤러리 카페로 출발해 고래 및 관련 유산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노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이 수작업으로 만든 고래 열쇠고리, 고래 인형 등 제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우시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0%나 감소했고 울산 지역 매장 4곳도 잠정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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