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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등 추진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예방효과 등 확인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시험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와 신종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병합해 경증환자에서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분석도 이뤄진다.
임상시험은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거나 과제 공모 기간 내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약물과 회복기 환자 혈장을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만 진행된다.
이 밖에 확진자의 항체생성과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 진단제 개발, 코로나19 유행 전파특성에 관한 역학적 연구도 추진된다. 또 범부처 국가 감염병 연구조직의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기본 운영계획도 마련한다.
이번 연구와 운영계획 수립 등에는 연구비 총 37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연구과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와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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