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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코로나19에 허리띠 졸라매기…경영진 봉급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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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코로나19에 허리띠 졸라매기…경영진 봉급 삭감
밥 아이거 의장, 봉급 전액 포기…밥 채퍽 CE0는 50% 삭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트디즈니의 경영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맞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부터 봉급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밥 채퍽 최고경영자(CEO)는 월급의 50%를 삭감하고, 부사장들의 월급도 20∼30% 깎기로 했다.
채퍽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미지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번 임시 조치의 효력은 실질적인 사업 회복을 예상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아이거 의장과 채퍽 CEO의 봉급 삭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수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아이거 의장은 CEO 재직 시절 4천750만달러를 받았고, 채퍽 CEO는 기본 급여 250만달러에 상여금 750만달러, 성과급 1천500만달러를 수령했다고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전했다.
디즈니는 지난 19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고,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상황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유명 테마파크인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를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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