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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스크 불량 지적에 中언론 "정치화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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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스크 불량 지적에 中언론 "정치화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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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스크 불량 지적에 中언론 "정치화 말라" 반발
"중국 자체생산 의료장비로 상황 통제…중국산 믿을만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중국산 마스크를 리콜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중국 관영 언론은 서방이 이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30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 공동 사설에서 "마스크 품질 문제에서 중국과 외국 모두 냉정해야 한다. 이런 분쟁을 정치화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글로벌 협력을 해친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부 서방 매체가 선정적인 보도를 하면서 이번 일을 정치화한다고 비판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130만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 가운데 일부는 이미 병원에 보급됐었다.
환구시보는 "이론적으로 중국이 원조하거나 수출한 의료장비가 기준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중국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생산에 급하게 뛰어든 업체들도 있는데 외국에서 대량의 긴급 주문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조사를 통해 품질 결함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업체는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의료장비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중대한 일인데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명성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의 명성과 관계 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외국의 정부와 언론은 이성적인 태도를 지켜야 하며 이슈를 과장하거나 고의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딱지로 여론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부도덕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중국은 주로 자체 생산한 의료 장비로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했다"면서 "중국산 제품은 의심할 바 없이 믿을만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의료장비가 문제된 것은 마스크만이 아니다.
스페인은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사용을 중단했다면서 제품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체코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했으나, 이 키트를 이용한 검사의 80%에 오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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