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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세계서 인기" 코로나19 진단키트주 이틀째 상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외국에서 수입 요청이 밀려들고 미국 등지로 실제 수출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26일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씨젠[096530]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뛰어오른 11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도 상한가(29.48%)인 1만1천2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이 2개 종목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씨젠은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38억원으로 처음 3조원을 넘기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9조5천5억원), 에이치엘비[028300](3조7천745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를 굳혔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이며, EDGC도 관계사 솔젠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47개국,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39개국에 이른다.
또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에 수출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와 LA 카운티가 씨젠으로부터 125만 달러(약 15억3천800만원)어치의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천종윤 씨젠 대표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의 95%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DGC도 자회사인 EDGC헬스케어가 미국 뉴욕,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 주 정부와 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구매 의사를 밝힌 규모는 약 100만명 분량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해외의 진단키트 등 지원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이번 주 중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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