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벚꽃 만개…코로나19에도 주말 벚꽃놀이 시민 '북적'(종합)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부산과 위도가 비슷한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평년보다 12일이나 일찍 벚꽃이 만개했다.
일본 기상청은 22일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있는 표준목(왕벚나무)의 벚꽃이 만개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매년 표준목의 벚꽃이 80% 이상 개화하면 만개를 선언한다.
올해 일본 내 지역에서 오키나와(沖繩)와 아마미(奄美)에 이어 3번째 만개 선언이다.
도쿄의 벚꽃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2주일 가까이 앞당겨진 것은 올해 겨울이 따뜻했고, 최근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20℃ 안팎으로 포근했기 때문이다.
이날 도쿄도 지요다구의 낮 최고 기온은 23.7℃로 평년보다 9℃나 높았다.
주말인 21∼22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 우에노(上野)공원 등 벚꽃놀이 명소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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