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081%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장 초반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08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542%로 4.0bp 올랐고, 5년물은 연 1.297%로 4.1bp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2bp 상승한 연 1.582%와 연 1.577%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의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3대 주가지수 모두 급락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가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가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금융위기에 준하는 불안 심리가 극단적인 현금화를 이끌면서 안전 자산인 국채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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