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3대 1…중기부 "4월말까지 심사 완료"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모집 결과 3조3천억원(226개 펀드)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출자사업 신청금액인 1조4천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가 약 1조1천억원임을 고려하면 출자금액 대비 경쟁률은 3대 1에 달한다.
분야별로 보면 창업초기, 청년창업 등 스타트업 펀드에 약 1조9천억원(경쟁률 4.2대 1), 창업 이후 도약단계에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는 7천310억원(경쟁률 1.9대 1) 규모 신청이 각각 접수됐다.
이밖에 문화·영화 등 분야에도 7천492억원 규모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최근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으로 펀드 조성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금에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 규모는 2조3천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큰 만큼 투자금이 기업들에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평가시 펀드 조기결성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4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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