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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코로나 영향 길어질 수도…일일점검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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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코로나 영향 길어질 수도…일일점검체제 가동"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를 열고 이렇게 당부했다.
윤 원장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을 기점으로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32% 폭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며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준금리까지 낮췄는데도 시장 불안은 완화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6일(현지시간) 30달러 선이 무너지며 배럴당 28.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말(61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82.7까지 올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80.1)을 웃돌았다.
윤 원장은 "현재 세계 경제 전체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실물경제가 받는 영향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 부문이 버팀목이 되도록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 불안이 진정될 때까지 원장이나 수석 부원장 주재로 일일 점검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은행·보험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체감도가 낮다"며 신속한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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