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30만㎡ 규모의 임대 전용 산단을 지정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총면적 608만1천㎡로 2009년 9월 지정돼 2023년까지 조성이 완료된다.
이는 작년 9월 20만㎡를 지정한 데 이어 추가한 것으로, 포항블루밸리 산단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입주 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며 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편성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1%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의무 기간은 5년이지만 최장 5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작년 공급된 임대 단지 임대신청을 접수한 결과 2월 현재 총 13개 업체가 25필지(복수필지 신청 가능), 19만8천㎡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 등이다.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천730억원, 건설설비투자 1천211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김근오 산업입지정책과장은 "포항블루밸리 임대 전용 산단은 장기·저리의 임대 전용 산단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창업, 벤처기업 등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