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달간 불량 마스크 8천66만개·사재기 등 2만7천건 적발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시장당국이 지난 한 달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용품과 관련한 불법 행위 단속을 벌여 불량 마스크 8천66만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13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양홍산 국장은 전날 국무원 합동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방역용품 불법 행위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여 간 단속을 벌여 규격에 미달하는 불량 마스크 8천66만개를 적발했으며, 불량 소독제 등 방역용품 37만 건, 사재기 행위 등 2만7천 건을 적발했다.
중국 당국은 연인원 700만명을 투입해 전국 897만5천개 사업장에 대해 단속을 시행했다.
단속 대상자들에게는 총 2억3천만 위안(400억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됐고, 불법행위 598건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했다.
양홍산 국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불량 마스크 제조와 판매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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