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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자 "코로나19 최악 상황 아직 안 와…내달이 고비"(종합)
멀로니 위원장 "한국처럼 검사량 못 늘리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고위 보건 당국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느냐'는 캐럴린 멀로니(민주·뉴욕) 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다. 핵심은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달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산과의 싸움에서 다음 달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두어 명의 환자는 내일의 아주 많은 환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이 청문회에 나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지금은 모든 사람이 동참해야 할 때"라며 "이것은 정부나 공중보건 체제만의 대처가 아니다. 이는 모든 미국의 대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멀로니 위원장은 "내가 의아한 점은 트럼프 정부가 왜 현재 위기를 낮게 평가하면서 위기를 악화시키냐는 것"이라며 "내 지역의 유권자들은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의 하루 검사 숫자가 미국에서의 두 달 치 검사 숫자보다 많다"며 "왜 미국은 그렇게 검사량을 늘리지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이날 청문회 참석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비상회의를 소집하면서 청문회장을 중간에 떠났다.
멀로니 위원장은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우리 증인들을 백악관 비상회의에 소집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극도로 긴급하다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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