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반등 시도했으나 코로나19 우려에 하락 전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610.25로 마감했으며, 영국 FTSE 100 지수는 1.40% 내린 5,876.52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 지수 역시 0.35% 내린 10,438.68로 장을 끝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도 0.15% 내린 2,905.56을 기록했다.
장 초반 유럽 주요국 지수는 최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개장한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후 1시20분(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1,209.62포인트(4.83%) 하락한 23,808.54에 거래됐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며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다만, 팬데믹 선언이 유럽 주요국 증시가 마감된 후 나오면서 이날 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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