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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사이 10명 추가…모두 3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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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사이 10명 추가…모두 30명(종합)
유럽여행 다녀온 베트남 여성과 비행기 동승한 외국인 9명 등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8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추가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여성 N(26·17번 확진자)씨와 같이 지난 2일 영국 런던발 하노이행 베트남항공 VN0054편을 이용한 베트남인 1명과 외국인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인은 61세 남성으로 하노이에 거주한다. 이에 따라 하노이의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들은 베트남 곳곳으로 흩어져 북부에 있는 꽝닌성과 라오까이성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파악됐다. 또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2명, 후에시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여행을 다녀온 17번 확진자가 이용한 여객기에는 이들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217명이 탔었고, 상당수가 외국인이어서 당국이 소재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7번 확진자가 귀국한 후 접촉한 친척 1명과 승용차 운전기사도 지난 7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파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확진자들의 동선이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온라인 매체 징에 따르면 응우옌 칵 히엔 하노이시 보건국장은 8일 대책 회의에서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17번 확진자가 귀국한 후 친척들과 접촉했고, 밀접 접촉자들이 많은 장소를 다녔을 뿐만 아니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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