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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확진자 40명으로 증가…방글라, 첫 감염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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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확진자 40명으로 증가…방글라, 첫 감염자 발생(종합)
몰디브는 섬 두 곳 봉쇄…아프간도 확진자 4명으로 늘어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인도에서 8일에도 감염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남부 케랄라주 당국은 이날 "지난 달 29일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가족 3명과 이들의 다른 가족 2명 등 5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 2명은 30세 이하이고 3명은 50∼60대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5명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남부 타밀나두주에서도 이날 추가 감염자 1명이 나와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보도했다.
당국은 부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국민 150명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부탄 확진자는 76세 미국인으로 인도 여행을 한 뒤 지난 2일 부탄에 입국했다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도에서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2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에 당국은 뉴델리의 모든 초등학교에 오는 31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현재 인도는 전자비자 발급 중단과 기존 비자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중국 등 코로나19 주요 감염지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은 상태다.
특히 오는 10일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색의 축제' 홀리 관련 지역 행사도 줄줄이 취소하는 등 방역 당국도 긴장 상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올해 홀리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도 해마다 관저에서 개최하던 대규모 홀리 행사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홀리 축제 때는 인도인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낯선 이에게 색 모래나 물풍선 등을 무차별적으로 던진다.
전문가들은 물감을 탄 물총을 쏘는 등 많은 사람이 밀집된 상태로 접촉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인도의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에서는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은 "3명의 확진자가 이날 확인됐다"며 "이들은 20세와 35세 사이로 이 가운데 2명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주요 확산 국가인 이란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지난 7일 3명이 새롭게 바이러스에 감염돼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피루주딘 피루즈 아프간 보건부 장관은 "이란과 국경을 맞댄 서부 헤라트주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 4명 모두 이란을 다녀온 여행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헤라트주의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집회도 금지됐다.
7일 처음으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감염자가 나온 섬 등을 잠정 봉쇄했다.
확진자 두 사람 모두 쿠레두 섬 리조트에 소속된 직원이며 이들은 이탈리아 관광객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레두 섬에는 현재 1천400명의 관광객과 직원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섬 두 곳에서는 이탈리아인과 프랑스인 2명이 각각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다.
몰디브 당국은 쿠레두 등 두 곳의 섬을 잠정 봉쇄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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