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확진 나흘째 100명대…이란 등지서 15명 역유입
확진 143명·사망 30명 늘어…누적 확진 8만552명·사망 3천42명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나흘째 100명대에 그쳤다.
하지만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역유입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3명이고 사망자는 30명이었으며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만552명, 사망자는 3천42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139명보다 4명 늘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26명과 29명이었다. 후베이성에서 우한(武漢) 이외 지역은 신규 확진 환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란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입된 환자가 늘면서 후베이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는 전날의 5명에서 17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당국이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이란에서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로 입국한 중국 교민과 유학생 가운데 1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 4명이 모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저장(浙江)성 등지에서는 이란과 이탈리아발 코로나19 환자 역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에서 환자가 역유입됐다는 보도는 아직 없다.
전날 중국 전역에서 신규 퇴원한 환자는 1천681명이다.
누적 퇴원 환자는 5만3천762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병원에 있는 확진 환자는 2만3천784명이다.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104명이며 마카오는 10명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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