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중국에서 잘나가던 도요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홍콩과 마카오 지역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올 2월 신차 판매 실적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70.2% 감소한 2만3천800대를 기록했다.
올 2월의 감소율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고조하던 2012년 9월의 -48.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도요타가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2001년 이후 최대의 감소폭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 중국 내 판매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전역의 휴업 조치로 2월 9일까지 문을 닫았고, 코로나19가 발원한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지금까지 영업을 못 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는 중국 내 전체 판매점의 90%가량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로 인해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9.0% 많은 162만대를 팔았다.
올해는 작년 대비 8.6% 증가한 176만대 판매 목표를 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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