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니웰 "양자컴퓨터 상용화 실험 착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의 복합 기업인 하니웰이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슈퍼 컴퓨터를 능가하는 미래형 컴퓨터)의 상용화 실험에 조만간 착수한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미 CNN 방송,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하니웰은 앞으로 석 달 이내에 첫 공용 사용자인 JP모건체이스와 협력해 금융 분야에서 양자컴퓨터 적용 경험을 축적해나갈 계획이다.
하니웰은 약 10년간 양자 컴퓨터의 기초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미 자사의 항공우주 및 재료 개발 사업에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적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양자 컴퓨터 개발에서는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경쟁 중이다.
구글은 지난해 기존 컴퓨터로 수천 년 걸리는 연산을 몇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 달성을 주장했으나 경쟁사인 IBM은 "과대 평가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하니웰은 자사의 양자 컴퓨터에는 경쟁사와 다른 기술을 적용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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