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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확진자 150명…감염원은 중국·이탈리아·이란 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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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확진자 150명…감염원은 중국·이탈리아·이란 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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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확진자 150명…감염원은 중국·이탈리아·이란 등(종합)
베를린서 첫 확진자 발생…뮌헨 BMW연구개발센터 직원들 자가 격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경기장서 일본인 입장 거부…비판 일자 사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하루 만에 독일 전역의 확진자가 33명이 늘었다.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확진자는 150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서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보다 20명이 늘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도시 하인스베르크에서 47세 남성이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역 사회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많은 인파가 몰린 카니발 행사에 참석했다.
바이에른주에서도 확진자가 6명이 추가돼 25명이 됐다. 헤센주에서도 2명이 늘어나 모두 10명이 감염됐다.
뮌헨의 BMW 연구개발센터에서도 직원 한 명이 진단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전체 직원 150명이 2주간 자가 격리됐다고 BMW가 이날 밝혔다.
라인란트-팔츠주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의 확진자는 각각 두 명이고 브레멘주와 함부르크주, 니더작센주에서는 각각 한 명으로 늘어나지 않았다.
베를린의 확진자는 미테 지역 거주자로 전날 샤리떼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최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사는 그의 부모가 베를린을 방문했다.
베를린 당국은 확진자가 접촉한 10명을 추적하고 있고, 샤리떼병원 응급실 직원들을 상대로도 감염 여부 검사를 했다. 응급실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 16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RKI의 로타 빌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확진자에 대해 2명은 중국, 6명은 이란, 18명은 이탈리아, 87명은 하인스베르크의 카니발 행사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1월 말 바이에른주에서 환자들이 발생했을 경우만 해도 대부분 병원에 입원시켜 격리 치료를 했으나, 최근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치료를 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자 바그다드 인근 기지에 주둔 중인 독일군의 훈련 지원 활동을 중지하도록 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구단인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지난 1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일본인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장이 거부됐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자 라이프치히 구단은 이날 사과 성명을 내고 입장이 거부된 일본인들을 다른 경기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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