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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사망 54명, 확진자 1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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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사망 54명, 확진자 1천명 육박
보건부 대변인 부친상에도 일일 상황 브리핑…SNS에 '칭찬' 이어져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11명이 더 숨져 총 사망자가 5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자 수가 최다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385명 늘어 모두 978명이 돼 1천명에 육박했다.
이란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매일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 일일 증가수는 34명, 44명, 106명, 143명, 205명, 385명으로 전일 대비 증가율이 60% 이상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다.
사망자의 일일 증가수는 같은 기간 증가수가 3명, 4명, 7명, 8명, 9명, 11명으로 점점 늘어났다.
보건부는 또 지금까지 175명이 완치됐다고 집계했다. 완치자 수 역시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매일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하는 키아누시 자한푸르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부친상을 당했는데도 브리핑에 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직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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