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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신도명단에 '교육생' 7만명 빠져…다시 제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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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신도명단에 '교육생' 7만명 빠져…다시 제출 요청"
지자체별 신천지 명단 배포 완료…고위험군 탐색 시작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에 예비 신도인 '교육생'이 빠져 있어 교단 측에 다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육생이 7만명이 넘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늘 오전 (신천지 측에)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교육생 명단을 제출하도록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앞서 신천지 측에서는 교육생은 아직 신도가 아니라서 명단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를 댔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자체에 기존에 확보한 21만2천명 규모의 전체 신도 명단을 배포했고, 지자체가 고위험군 탐색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전날 신천지본부로부터 받은 신도 전체명단은 지자체와 합동회의를 통해 명단을 배포했고, 지자체별로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에 대해서는 "9천334명 중 기침·발열 등 유증상자 1천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어제 대부분 마무리했고, 남은 환자에 대해 오늘 채취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는 2∼3일 내 집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증상자 이외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서도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환자 334명, 총 1천595명…대구 1천명 넘어 / 연합뉴스 (Yonhapnews)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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