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 76.57
  • 1.84%
코스닥

938.83

  • 1.49
  • 0.16%
1/8

브라질 금융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휘청…증시 7% 급락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브라질 금융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휘청…증시 7% 급락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브라질 금융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휘청…증시 7% 급락
    헤알화 가치도 큰 폭 하락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6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7% 하락하며 105,7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종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장중 한때 7.53% 하락하기도 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조금 줄였다.
    항공업체들의 주가가 13∼14% 떨어졌고, 우량주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 발리의 주가도 9%가량 하락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며 한때 120,000포인트 돌파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1.16% 오른 달러당 4.444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10.75% 올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지난 1994년 7월 '헤알 플랜'(Plano Real)을 도입한 이래 최고치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 수천%에 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대 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주일 전의 2.23%에서 2.20%로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22%에서 3.20%로 낮아지고 연말 미국 달러화 환율 전망치는 4.1헤알에서 4.15헤알로 높아졌다.
    앞서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위축된 시장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31%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중앙은행은 이를 통해 시장에 1천350억 헤알(약 37조1천800억 원)을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