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2개 대표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 작품 중 장애예술인, 국가유공자 지원 프로젝트 2건을 올해 대표 사업으로 추진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 결과 11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은 재단의 대표사업으로 추진된다.
포스코 임원과 간부들이 급여 1%를 기부해 조성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재단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개방형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자 1월 중 단체나 개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했다.
공모전에는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총 271건의 아이디어가 들어왔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나는 예술인이다'는 장애 예술인의 82%가 발표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장애 예술인 중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혹은 도전 메시지가 있는 예술인을 발굴해 영상 콘텐츠 제작, 유명 유튜버와의 합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른 우수 아이디어인'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 중 대상자를 선발해 장애 극복을 위한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결혼이민자의 요식업, 소규모 식품 제조를 지원하는 공유주방, 도서벽지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체험 캠프 등의 아이디어는 장기 사업 아이템으로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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