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19 사태 속 "식량 생산도 신경써달라"
춘계 농업 생산 공작회의 참석해 농업의 역할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농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춘계 농업 생산 공작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런 지침을 내렸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수록 농업을 안정시키고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자신의 향촌진흥 전략인 '삼농'(농업, 농민, 농촌)의 보강을 통해 전염병 저지전을 승리로 이끌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버팀목이 되자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현재 지역별로 차등화해 전염병 방제 조치를 엄격히 함과 동시에 전력을 다해 농사철을 놓치지 말고 풍작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식량 생산 정책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곡물 파종 면적과 생산량의 안정적 유지, 농지 수리, 농업 기계 현대화, 병충해와 동물 역병 방제 등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각 부처 관리들이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관철해 전염병 방제와 더불어 봄 농사철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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