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시범상가 20곳 조성…전통시장 투어상품 개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부 업무보고 후속조치 발표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올해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소상공인이 모여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범상가 20곳이 조성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2020년 정부 업무보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소상공인 관련 정책 추진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스마트오더 ▲스마트미러 ▲스마트맵 등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보급해 소상공인 스마트화를 위한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공인의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방도 올해 20개사를 선정해 추진한다.
아울러 상권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소상공인들이 양질의 고객·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와 콘텐츠, 디자인이 융합된 지역 상권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전통시장 내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해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를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린다.
또 전통시장과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전통시장 버스투어 상품(15개), 관광열차 상품(20개)을 신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2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저신용·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이나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재도전 특별자금 규모를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늘린다.
이외에도 25명 내외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정책 연구 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따른 하위법령 마련 및 수요자 중심 정책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은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소비·유통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중기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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