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거듭 우려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IMF 홈페이지에 올린 블로그 글에서 "전 세계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일시 중지된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해 다른 많은 위험이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이라며 "우리가 지난 1월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보건 응급사태"라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단기에 끝나는 것"이라면서 "그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의 성장세는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취약한 경기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의 성장둔화를 심화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가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우려하면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응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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