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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자' 中후베이, 차량 통제·공공장소 폐쇄
통제 범위 확대해 농촌지역도 24시간 봉쇄식 관리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여전히 피해가 큰 후베이(湖北)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17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후베이성 정부는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심화에 관한 통지'에서 성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공공장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후베이 당국은 통지에서 임시 교통 관리 체제를 시행해 성내 차량 통행을 대폭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방역 차량, 공무 차량, 의료인 자가용, 생활필수품 운송 차량, 구급·소방차, 청소차, 경찰차 등 특수·공무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후베이 당국은 또 문화, 체육,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공장소를 전면 폐쇄한다고 통지했다.
공공장소 중 시장과 호텔, 농산물 도매시장 등 필수 시설에 대해서는 출입 시 체온 측정과 QR코드 인식을 통해 엄격히 출입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후베이 당국은 또 지난주 성내 도시 전체에 대해 봉쇄식 관리를 시행한 데 이어 농촌 지역에서도 도시와 똑같이 24시간 봉쇄식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진(鄕·鎭) 단위에 촌민 조직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최소 단위로 정하고, 농촌 당 조직 서기의 책임 아래 봉쇄식 관리를 시행한다.
후베이 당국은 농촌 지역으로까지 통제 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꺾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번 조치로 농촌 지역 역시 구성원 간 이동 및 접촉이 제한되며, 출입 인원과 차량 정보 등록을 통해 외부인의 촌내 출입이 금지된다.
구성원의 외출 역시 식료품 구매를 위해 가구당 사흘에 한 번 1명으로 제한한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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