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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꽃 소비 급감…정부 "소비 촉진·자금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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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꽃 소비 급감…정부 "소비 촉진·자금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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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꽃 소비 급감…정부 "소비 촉진·자금 자원"
aT "이달 꽃 경매금액 평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달 들어 학교 졸업식 등 전국 주요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면서 화훼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이달 1∼12일 절화류(꺾은 꽃) 경매 금액은 총 20억6천만원, 한 속당 평균 단가 3천64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년 경매 금액은 34억900만원, 속당 평균 단가는 3천900원이었다.
경매 금액 기준으로는 39.5%, 속당 평균 단가로는 6.5% 하락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화훼 소비 촉진과 화훼농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우선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산림청 등 관련 21개 기관은 사무실 꽃 꾸미기와 특판 행사 등을 통해 꽃 270만 송이를 구매해 수요를 만들어낸다.
농협은행은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꽃다발을 선물한다.
농식품부는 꽃 소비가 많은 호텔업계와 화훼류 소비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앞으로도 정부 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사무실을 꽃으로 꾸미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한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온라인몰 판촉전도 벌이고, 대형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통한 꽃 판매를 추진한다. 편의점을 통해 한송이 꽃다발 월 1만1천개와 소형 공기정화식물 2만개를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꽃을 살 수 있는 곳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편의점 판매는 본사 직영이 아닌 가맹점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화원과 겹치지 않는 지역을 위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농가 융자 지원 자금인 '출하선도금' 금리를 연 1.5%에서 1.0%로 낮추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심사를 거쳐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해 꽃 활용 체험교육을 추진하고, 사회 배려 층 등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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