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류승룡·조진웅이 읽어주는 한국 고전 문학 50선
네이버 '리사운드 한국문학' 오디오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한국 고전 문학을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해 배우들이 낭독한 '리사운드 한국문학'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의 '오디오 클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김유정·계용묵·나도향·나혜석·백신애·이상·채만식 등 작가의 대표 명작 50편을 김숨·김봉곤·윤성희·정이현·편혜영·하성란 등 현대 작가가 다시 썼다.
낭독은 김태리·류승룡·박혁권·이정은·조진웅 등 배우가 맡았다.
이인희 오디오클립 리더는 "작가들이 어린 시절 교과서로 배운 작품, 즉 100년 전의 텍스트를 현재의 한국문학으로 번역하는 것은 외국문학의 단순 번역보다 훨씬 어려운 과정"이라며 "지금은 쓰임새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 말 같은 어휘의 고증 작업과 맥락, 문법의 적절성까지 많은 고민을 작가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마다 5권씩, 총 50권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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