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확진자 2명 추가 47명째…지역사회 감염이 더 많아(종합)
리조트월드센토사 카지노 근무자 감염…방글라데시 근로자 두 명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 코로나 환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11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방글라데시 국적 39세 근로자가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저녁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방글라데시 국적 근로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주거지는 다르다.
다른 확진자는 35세 싱가포르 영주권자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살면서 싱가포르 리조트월드 센토사 카지노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지난 5일 증상이 나타났고 9일 병원을 찾은 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두 사람 모두 최근에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이날 현재 47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 25명은 싱가포르 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후베이성 우한 등 중국에서 비롯된 '중국 유입' 케이스 22명보다 많은 상태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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