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밀접 접촉' 탐지 모바일 앱 개발
QR코드 읽고 전화번호 등 입력하면 바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QR코드를 읽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 도입됐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밀접 접촉 탐지' 앱은 알리페이와 위챗, QQ처럼 QR코드를 읽으면 되는데, 먼저 전화번호를 등록한 후 이름과 ID 숫자를 입력하면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밀접접촉 사실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앱을 통해 밀접접촉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집에 머물거나 지역 보건당국과 접촉하도록 조언을 받는다.
앱은 국무원 판공청과 국가위생위원회, 중국전자과기그룹(CETC)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CETC는 밀접접촉 탐지 앱이 자료의 권위와 신뢰,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위생위원회와, 교통부, 중국국가철로그룹, 중국민항국 등 정부 기관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위생위원회에 따르면 밀접접촉은 아무런 보호 수단 없이 신종코로나 확진자, 의심 환자, 무증상 환자 등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밀접 접촉자는 가까이에서 함께 일을 하거나, 같은 교실에 있었고, 같은 집에 사는 등 의료진이나 가족처럼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폐쇄된 환경에서 밀접 접촉한 경우들을 포함한다.
또 환자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 등도 밀접 접촉자에 해당한다.
가령 항공기라면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옆으로 같은 줄에 앉았던 승객들과 앞뒤로 3번째 줄까지의 탑승객, 승무원 등을 밀접 접촉자로 간주하며 항공기의 다른 승객들은 일반 접촉자로 분류한다.
완전히 밀폐된 기차의 경우는 같은 객실에 있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이 밀접 접촉자가 된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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