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은행과 협업해 미국기업 분석 자료 등 제공 예정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고객들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해외주식 1위로 미국의 '아마존'이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KB증권이 최근 자사의 해외주식 세미나에 참석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투자하고 싶은 종목은 아마존, 알파벳(구글), 애플, 비자, 디즈니 순으로 뽑혔다.
유망한 해외 증시로는 미국(57%)이 1위로 뽑혔고, 중국(28%), 베트남(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자 자산 유형별 선호도 질문에는 '주식'(41%)에 이어 '부동산 리츠'(32%), '상장지수펀드(ETF)'(18%) 등이 꼽혔다.
투자 유망 분야로는 'IT섹터'가 52%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통신'(17%), '헬스케어'(15%)가 뒤를 이었다.
KB증권은 이런 해외 투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해외주식 세미나를 열고 관련 자료를 제작해 고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투자은행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협업해 미국 기업에 대한 양질의 분석 자료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대형주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미국 유망 중소형주에 대한 소개 자료를 작성해 해당 종목 보유 고객이나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고객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현재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투자를 하는 데에 있어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형주에 정보가 편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글로벌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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