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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폭스바겐 투아렉 신차 출시…"더 크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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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폭스바겐 투아렉 신차 출시…"더 크고 강해졌다"
10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3.0 TDI 프리미엄 8천890만원부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 신차를 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투아렉은 2002년 1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0년 2세대 모델 출시, 2015년 부분변경 모델을 거쳐 이날 3세대로 진화했다. 작년 7월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대가 판매된 '밀리언셀러' 모델이다.
2006년에는 155t에 달하는 보잉747기를 끄는 데 성공하고, 2009년부터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고 있다.
슈테판 크랩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됐다"며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3세대 투아렉은 정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개선된 성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차체가 기존 모델보다 더 커졌다.
크랩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지난 수십년간 폭스바겐이 선보인 차량 가운데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갖춘 차"라고 소개했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4천880㎜, 1천985㎜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79㎜, 45㎜씩 늘어났으며, 전고는 1천700㎜(에어서스펜션 적용 시 1천670㎜)로 9㎜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적재용량은 기본 810ℓ에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천800ℓ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2가지를 얹는다. 3.0ℓ V6 디젤엔진을 탑재한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내며 최고속도는 235㎞/h다. 공인 연비는 10.3㎞/ℓ(도심 9.5㎞/ℓ·고속 11.5㎞/ℓ)다.
2세대 부분변경 모델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41마력, 최대토크는 5.1kg·m 강해졌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시간)은 6.1초로 기존 모델보다 1.5초 단축됐다.
4.0 TDI 모델은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신형 4.0ℓ V8 디젤엔진을 얹어 421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현존하는 SUV 중 가장 강력한 91.8㎏·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3세대 투아렉의 디자인은 폭스바겐 전통 라인을 계승했다.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준다.
전면부는 그릴에 크롬을 입렸고 측면에 넣은 선은 후면까지 길게 뺐다.
후면은 넓은 전폭을 바탕으로 C필러 라인과 라이트 라인이 만나도록 마감했다.
모든 트림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4.0 모델에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나이트 비전을 탑재해 적외선으로 야간에 사람이나 동물을 탐지해 계기판에 표시하는 위험 인지 기능도 제공한다.

내부는 폭스바겐이 미래 인테리어 청사진으로 소개한 '이노비전 콕핏'을 최초로 적용했다.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경계 없이 설치해 다양한 차량·주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갖췄다.
모든 트림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됐고, 전방추돌경고·긴급 제동 프런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능도 들어갔다.
가격은 3.0 TDI 프리미엄 8천890만원, 프레스티지 9천690만원, R-라인 1억90만원이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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