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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에 백화점·마트 문화센터도 문 닫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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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에 백화점·마트 문화센터도 문 닫는다(종합)
영유아·임산부 대상 및 휴교령 지역 강좌 휴강…등록취소 사례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문화센터도 강의를 중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기로 했다.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영유아와 임산부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다. 롯데는 휴강이 결정된 강좌에 대해서는 수강생에게 환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수강 인원이 많은 대규모 강좌를 중심으로 강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의 경우 휴교령이 내려진 지역의 문화센터 전 강좌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군산과 수원, 부천, 일산 고양지역에 위치한 8개 문화센터가 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대한 휴교·휴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이마트는 또 전 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를 취소하고 앞으로 사태를 봐가며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군산과 평택, 안성 등지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평택과 수원, 부천 등 11개 점포 문화센터가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문화센터 강좌를 등록했다가 취소하거나 봄학기 신청을 미루는 사례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겨울학기 강좌 취소율은 5%였고, 3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 접수율도 전년 동기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봄학기 강좌 접수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낮은 반면 겨울학기와 봄학기 강좌 취소율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현대백화점도 봄학기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졌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동반하는 회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휴강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과정을 검토해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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