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당도가 뛰어난 국산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과 '선플'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키위 시장은 녹색 과육 품종이 6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40%는 과육이 황색인 골드키위다.
농진청은 "최근 맛이 달콤한 골드키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골드키위 구매율은 2010년 22.2%에서 2017년 30.2%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두 품종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했다.
감황은 평균 무게가 140ｇ으로 큰 편이다. 익힌 뒤 당도가 19브릭스까지 오르는 등 단맛이 뛰어나다. 선플은 평균 무게가 117ｇ이고, 익힌 뒤 당도는 15브릭스까지 오른다.
수확 시기는 감황은 10월 중순, 선플은 10월 초·중순으로 빠르다.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