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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신종코로나 위험등급 '임박한 위험'으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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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신종코로나 위험등급 '임박한 위험'으로 높여
보건부 장관 "중국 여행 자제 필요"…공항·항만 통제 강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 등급을 높이고 중국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자체 운용하는 보건 위험 등급을 1단계 '경계'에서 2단계 '임박한 위험'으로 높였다.
전체 3개로 나눠진 보건 위험 등급에서 마지막 3단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데타 장관은 중국 여행 자제도 촉구했다.
그는 "중국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귀국해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입국을 철저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바하 토히스 국장은 "특히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생감시국은 최근 중국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상파울루주 과룰류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탑승객 전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부는 현재 감염 의심 환자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보고된 22세 여성 1명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나스 제라이스 주 보건 당국은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에 사는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4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귀국할 때부터 고열과 함께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벨루 오리존치 시내 병원에 입원한 이 여성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잇달아 보고됐으나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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