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제나 중국 편…우한 폐렴 대처 지지"
이란 외무장관, 중국어로 새해 인사 트윗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음력으로 새해를 맞아 이란과 중국의 굳건한 우호를 강조했다.
자리프 장관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어로 "온갖 역경에도 이란은 언제나 중국 국민의 편에 섰다"라며 "쥐의 해를 맞이해 중국 국민이 건강하고 평화로운 춘제를 보내길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우한 폐렴)을 퇴치하기 위해 적시에 단호하게 대처했다"라며 "중국 정부의 이런 대응에 지지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22일 주이란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창화(常華) 대사를 만난 뒤 중국 국민에 새해 인사를 전하는 짤막한 동영상을 촬영했다.
창 대사는 이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우호를 과시했다.
전통적 우방인 양국은 미국의 대이란 압박 이후 안보, 경제, 국방 등 전 분야에 걸쳐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이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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