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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 5명 입원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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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 5명 입원 관찰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퀘벡주에서 '우한 폐렴'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자 5명이 입원해 관찰을 받고 있다고 CTV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퀘벡주 보건 당국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주민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시키고 관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몬트리올과 퀘벡시 주민들로 두 곳의 병원에 분산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5명 이외에 다른 1명도 유사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CTV는 보도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5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퀘벡주 보건부는 우한 폐렴 우려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안심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을 다녀온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주요 국제 공항은 방역 시스템을 강화했다.
중국 직항편을 운항하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3대 국제공항은 검역 요원을 배치해 입국 승객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2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571명이며 이들 중 17명이 사망했고 95명이 중태라고 발표했다.
이외에 중화권인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태국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 의심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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