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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군사령관 "실종자 끝까지 찾을 것…상황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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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군사령관 "실종자 끝까지 찾을 것…상황은 어려워"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 구조 군 책임자 인터뷰


(포카라[네팔]=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21일(이하 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 사고 현장에 군 수색구조 특수부대 요원들을 투입한 현지 지역 군사령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실종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네팔 간다키 프라데시주(州) 육군 사령관인 G.반다리는 이날 포카라 공항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현장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총 9명의 전문요원이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이들은 매우 전문적인 군인으로 눈 등을 파헤치는 특수 기구 등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다리 사령관은 "어제는 큰 헬리콥터를 동원한 바람에 현장 인근에 착륙할 수 없었다"며 "오늘은 이보다 작은 헬리콥터를 활용해 기동성 있게 현장에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헬리콥터 착륙이 어려우면 밧줄을 이용해 현장에 내려갈 수 있다"며 "실종자를 발견하면 곧바로 헬리콥터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조 바스켓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사고 현장 인근 산장에 머물며 4박 5일 동안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반다리 사령관은 하지만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사가 매우 급하고 눈사태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 뒤로 눈이 더 와서 현장에는 엄청난 눈이 쌓여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헬리콥터를 직접 조종한 라빈은 "경사가 가파른 현장에 눈이 3m나 쌓여있어 이를 파헤치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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