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해주 韓관광객 작년 30만명 육박…전년비 32%↑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작년 한 해 러시아 연해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30만명에 근접했다.
17일 연해주 정부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연해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9만9천69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22만6천859명)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2017년 10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2년 만에 한국인 관광객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주요 이유로는 비자면제협정 발효와 저가 항공사들의 잇따른 취항, 저렴한 물가 등이 꼽힌다.
연해주를 찾은 전체 한국인 입국자는 30만4천457명이었다.
2019년 연해주를 찾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94만1천501명이었다.
이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은 76만2천819명이었다고 연해주 정부는 밝혔다.
연해주 정부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연해주를) 많이 찾아주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과 한창해운은 올해 중으로 연해주를 연결하는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연해주 정부도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내달 관광경찰대를 블라디보스토크에 창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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