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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췬 총재 "AIIB서 돈 빌린 나라에는 '빚의 덫' 없을 것"
홍콩 금융포럼서 "재정상황 개선하고 채무 줄이는데 도움 줄 것"
브릭스 신개발은행에 대해선 "기후변화 완화에 주력해야" 조언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 총재는 AIIB의 대출이 돈을 빌려 간 나라에 '빚의 덫'을 야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총재는 이번 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진 총재는 "우리(AIIB)에서 돈을 빌린 나라들에서는 '빚의 덫'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프라 개발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돈을 빌려 간 나라들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채무를 증가 시키기 보다는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총재는 또 신개발은행(NDB)에 대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NDB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이 설립한 국제 개발 금융기관이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다.
그는 "NDB가 환경에 관해 관심을 갖지 않게 되면, 사회의 책임 있는 참여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NDB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총재는 이어 "우리는 AIIB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을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AIIB는 2016년 중국을 비롯해 5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출범했으며, 회원국은 현재 102개국으로 늘어났다. 미국과 일본은 AIIB 회원국이 아니다.
AIIB는 중국 경제외교 정책의 최대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AIIB 의결권의 26.5%를 보유하고 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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