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잘 팔리는 것이 좋은 상품…흑자 원년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13일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라는 인식 아래 개국 5주년을 맞은 올해를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인 '고 인투 더 블랙'(GO INTO THE BLACK)을 발표하고, 흑자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소개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7천156억원, 당기 순손익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지난해 7월 이후 월 취급액이 711억원까지 증가하고, 하반기엔 40억4천만원 흑자를 이루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최 대표는 자평했다.
그는 "하반기엔 실장급 이상 직원이 임금 일부를 반납하고, 업무 추진비도 삭감되는 등 적자 해소를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았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는 흑자를 지속해 당기 순손익 목표인 -49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아울러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한 이중화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영업·마케팅·방송콘텐츠·경영지원 4본부 체제를 정착 시켜 전문성을 강화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짧은 방송 시간도 개선해 생방송 시간을 2시간 확대했다.
최 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이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취급 정책이 시행되고, IPTV 사업자의 공영쇼핑에 대한 배려가 커진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공정경제 정책 7대 공기업에 선정된 이후 국가행사인 '브랜드K 론칭쇼'를 현지 생중계한 것도 일조했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올해 경영목표를 취급액 8천300억원, 손익 10억원 흑자로 세웠다.
나아가 '진실·네트워크 효과·디지털 데이터 마케팅·기업문화 변신'에 기반한 경영체제로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므로 카테고리별 1위 상품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영업 관리와 편성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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